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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1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2. 2010.09.27 너무도 쓸쓸한 당신
  3. 2010.09.02 내려놓음
  4. 2010.08.02 폰 노이만 vs 아인슈타인
  5. 2010.07.25 지구 영웅 전설
  6. 2010.07.20 지성에서 영성으로
  7. 2010.07.19 LBJ Library & Museum
  8. 2010.07.06 문화편력기
  9. 2010.06.30 리진 1,2
  10. 2010.06.22 Jury Duty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2010년 9월 ~ 2010년 10월 31일

아는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책이다. 비교적 신간으로 한국에서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겠지만, 이곳에서는 선물을 받거나, 국제 배달 주문을 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수월치 않은 책이다.

지난 여름에 SERI에 올라온 이번 여름에 CEO들이 읽을 추천의 책으로 처음 보았다.
내용을 읽어보니, 저자의 탄탄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지은 책으로, 상당히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이야기를 진행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홍성민 역자의 말처럼, 한국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지식과 지식을 서로 엮어서 통찰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 수준의 저하가 심히 우려되는 바이다.

이곳에서 그나마 다행으로 건진 이규태님의 책이 다시금 역자로 하여금 언급이 되어서 반가웠으며, 빠른 시간안에 그 책들을 읽어보도록 나를 독려해주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저자의 생각의 많은 동감을 느끼던 바, 저자의 다른 책들을 구하게 되어서 읽어볼 생각이다.
'독서력'과 '공부의 힘'이라는 책인데, 여튼... 폭 넓은 지식을 가진 인물과 시원스럽게 대화한 느낌을 받은 책이다.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바로, 기회가 없으신 분들은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좋은 책을 읽은 감상문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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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2010. 9. 27. 02:39

너무도 쓸쓸한 당신

너무도 쓸쓸한 당신

박 완서 지음
2010년 8월 ~ 2010년 9월 25일 (토)

박완서님의 팬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전작주의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끌리는 작가님이다.
옆집 아줌마, 이제는 옆집 할머니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여튼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글들이다.

너무도 쓸쓸할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의 삶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하신 선배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이곳 저곳에 내셨던 단편들을 모아서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한 책이다.
세월도 벌써 10여년 전에 발표된 단편들이다.

그중의 '환각의 나비'편에서는 작가의 상상력이 두드러진 단편이라고 생각이 든다.
사람이 진화를 하게되는 학습능력때문에 지능의 발전과 기억력의 향상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사고의 힘을 키웠다고 생각한다. 그에따라서 외로움과 자신에 대한 많은 생각, 성찰을 하게 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내 자신에게 한다.

여튼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고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가지: '불감청이언정 고소언'이라는 한자말이 나와서 다시 한번 뜻을 새길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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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2010. 9. 2. 20:38

내려놓음

내려놓음

이용규 지음
2010년 8월 1일 ~ 2010년 8월 31일

요즈음에는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몸무게 관리도 하고, 자전거타기도 열심으로 하려 한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책을 읽는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이 책은 아는 분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책인데, 그 전부터 이 책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었고,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그 때에는 종교 분야는 관심밖의 분야로서 책을 일부러 구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2009년 이용규 선교사의 간증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후에, 또 이렇게 책을 선물 받기도 하고해서, 또 한번 인연을 만들었다.

한 분의 생활속에서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려는 삶의 태도와 그 삶의 태도의 원천으로 기독교 신앙을 설명하고 있다. 어찌보면, 2000년전의 예수의 삶이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대부분 속세의 사람들은 치열하게 살아남으려고, 욕심을 가지고 쟁취를 하려하는데, 그것을 초월한 삶의 태도를 느꼈고,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저자에게는 죄송하지만, 다른 종교에서처럼, 다 보살님과 부처님을 대하는 태도로 느껴지기도 했다. 이 말은 모든 분들이 내재한 예수님이 있으시지만, 작가의 표현으로 보면, 사탄의 유혹으로 내재된 예수님의 성품이 발현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이는 다른 관점에서 보면, 무념 무상의 경지와 불교의 내재된 부처님과 모든 물격의 부처님과도 큰 다른 점이 없을 수도 있다.

결국 종교는 마음의 흔들림을 없애고, 평온한 상태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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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노이만 VS 아인슈타인

김원기 지음
2010년 7월 ~ 2010년 8월 1일

아마도 내 동년배되는 사람들은 '김원기'라는 이름을 듣게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이다. 냉전 시대의 서방 진영에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보이콧하면서, 그에 대한 보복성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공산 진영에서 보이콧하였다.

여튼 당시, 한국 선수단 기수를 하였던 유도 하형주 선수 (역시 금메달 리스트)와 김원기 선수등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이름으로 참가한 올림픽 역사상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 최다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올렸다.

딴 소리가 길었네요. 작가는 동명이인으로 작가의 이름을 보았을 때, 주마등 (走馬燈)처럼 지나갔다.
대학 다닐 때, 들었던 폰 노이만과 내가 좋아라 하는 아인슈타인을 제목으로 둔 이 책은 그런 호기심으로 보게되었다. 아인슈타인의 경우,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등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써, 관련 documentary를 구해서 보기도하고, String Theory 관련 자료들도 구해서 보고 있는 편이다.

그런 와중에 이런 책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이런 우연도 없을 것이다.
폰노이만의 경우, 그냥 현대 컴퓨터와 같이 메모리상에 올라온 명령어의 Top-down식의 명령 수행 방식을 제안했던 현대 컴퓨터의 밑그림을 그린 사람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저자가 확보한 많은 자료로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특히나, 미국의 맨하턴 프로젝트등 군사 고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서두에 작가가 밝혔듯이, 2 사람의 학문적 성취에 대한 내용을 고찰한다기 보다는 동시대를 살아간 과학계의 두 거인이 상당히 근접하게 위치하면서 살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연구를 진행한 부분을 비교 분석한 책이다.

또한 그리스의 시인 아르킬로코스의 노래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알고 있다.'와 여기서 기원한 영국의 철학자 벌린의 천재 (天材) 분류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한가지, 작가가 말미에 이야기한 바에 내 생각을 더하면,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본인의 하늘에서 내린 특별한 재주가 한가지씩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인문학적인 것이든, 수리과학적인 것이든, 또는 그외적인 것이든가... 그 재주를 밝혀서 그 재주를 잘 이용할 줄 알면, 그 사람이 천재요,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그래서 더욱 즐길 수 있는 천재가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중, 폰노이만이 손을 댄 여러 분야중 하나인 인공지능, 인공 생명 분야의 이야기를 읽을 때, 들은 생각인데, 어쩌면 지구는 영양배지이고, 그 위에 인류는 자신들의 DNA를 가지고 시간을 두고 진화및 변화를 하는 커다란 실험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하나, 책의 주제와 어긋나는 생각은, 신이 있어 우주를 창조하셨는데, 우주의 변방에 위치한 인류에게만 신의 축복을 내리려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역시 온 인류가, 아니면 크리스트교를 믿는 인류가 가지는 이스라엘의 선민사상과 다를바 없는 생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열정이라는 단어의 매력은 본인의 재주든 아니면 아직은 재주라고 불리우기 어설픈 재능을 더욱 갈고 닦아서 마침내 재주로써, 하늘이 내려준 재주, 천재로서 역할을 하게하는 중요한 factor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자녀분들에게 너무 윽박지르거나해서 자녀의 다양한 재주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지말고 자유로운 사고와 시간을 허용하여 그들이 그들의 진정한 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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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5. 08:46

지구 영웅 전설

지구 영웅전설

박 민규 지음
2010년 7월 ~ 2010년 7월 24일 (토)

박민규 작가..... 감각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깊은 작가로 기억하고 있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감동으로 읽고, 이후 그 감동으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또한 감동으로 읽었다. 그래서 작가의 처음 문단에 등단하게된 계기가 된 '제 8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인 지구 영웅 전설을 무리하여 구해 보게 되었다.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전작주의는 아니지만, 조금 그런 기미가 보이는 것 같기는 하다. 그냥 좋아하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어떤가? 하는 궁금증의 발로라고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작가가 보통은 현학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 담백한 작가인데, 아마도 초기 작품이어서 그런지, 약간 어깨에 힘이 들어간 부분들도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소설을 읽던 중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적어놓았다.

참고) 프로파간다: 'propaganda', '어떠한 사상을 강요하거나 주입하기 위한 목적의 선전, 교육 등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 마누라는 단숨에 알아버리는 단어였던 것이었다. 역시 대단한 마누라여....

초기 작품이어서, 세련되게 이야기를 끌어가기보다는 20 대 청년의 자기 욕구의 폭발과 같은 힘을 느꼈으나, 이미 성숙해 버린 그의 다른 두 작품을 봐 버린 후라서, 약간은 아쉬운 작품이었다...

그래도 역시 작가의 재치와 독특한 시각으로 매우 참신했던 작품이었다.

어떻게 현실 세계를 미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하여 설명하려 했을까? 놀랍고도 새로운 상상력과, 영어로 new point of view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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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0. 09:57

지성에서 영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 어령 지음
2010년 6월 12일 ~ 2010년 7월 19일

요즈음에는 탁구에 빠져 있느라, 예전만큼 책을 많이 보질 못한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도....
작가의 말처럼 '타는 목마름으로'사는 이 인생에 대한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수가 아닌 '시원한 냉수'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목이 마를때, 탄산수를 마시면, 더 목이 마르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탄산수에 손이 간다.)

교회에 대한 궁금증, 교인이 지향해야 하는 바에 대한 이어령 교수님의 해석이랄까....
참으로 인생은 그 짧은 기간안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생각에는 성인들은 본인이 살았던 삶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서 본 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특정 종교를 믿고, 안 믿고가 아니라, 그들의 본보기 삶을 따라서 살아주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종종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셔서, 책을 읽으면서, 자료를 살펴가며 보았다. 그래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내 생각에 현대 한국 사회의 교회와 교인이 나아갈 바와 이어령 교수님의 아직은 확고하지 않은 기독교에 대한 해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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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2010. 7. 19. 11:53 일상 생활

LBJ Library & Museum

미국의 대통령들은 퇴임후, 자기 고향 State 소재의 대학교에 Library라는 이름으로 Museum을 만든다.
Texas Austin (UT Austin)에는 Lindburg B Johnson대통령의 Library & Museum이 있다.

후배와 통화중에 '아! 우리가 그 곳을 잊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0년 7월 18일 (일) 그곳을 방문하였다. 주차 무료와 입장 무료로 Museum의 내부를 살펴보았다.



관람하던중, 연세가 지긋하신 Security (?), 아마도 자원 봉사자인듯한 분을 만났다.
그분과 이야기도중에 그분이 1950년도 한국 전쟁 참전 군인로, '부산', '원산', '춘천'의 지명을 정확히 기억하였고, 어렴풋이 '안녕하세요'라는 의미의 '안녕여보세요'라는 한국어를 구사하셨다.

나는 한국전에 참전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는데, 뜻밖에, 그 분으로부터 한국전은 한국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비극적인 전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미국사람 (미국 참전 군인)으로부터....

그 분의 이야기는 북한군에 의해서 남한 전역의 초토화, 국군에 의해서 북한 전역의 초토화를 통해, 한국민들은 많은 것을 잃은 전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다른 이야기거리로 소재가 바뀌었지만, 내 귓가에 맴도는 그 분의 말씀은 그 어느 분의 말씀보다도 마음에 다가왔다.

백범 선생께서 하늘에서 보시기에 참으로 안되었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광야의 초인이 말달려 나와서 민족의 숙원을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아! 그리고 1969년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날이다. Museum외관에서 보이는 Cronkite라는 CBS 뉴스앵커가 당시 장면을 중계하였던 모양이다.

특별 전시실에는 Cronkite에 대한 전시도 이루어지고 있었고, 존슨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자개함도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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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6. 12:06

문화편력기

문화편력기

요네하라 마리 지음
2010년 6월 ~ 2010년 7월 5일(월)

내가 읽은 요네하라 마리의 2번째 책이다. 요네하라 마리,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살아 생전에는 외모로나 지성으로나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요리단코, 하나요리단시, 아케마시테 요메데토 고자이마스와 같은 일본어를 외우게끔 해준 책이다.
'재미있는 책은 불괘한 현실을 의식에서 쫒아내준다.'라는 책 중독증의 한 구절과 같은 명구절이 있는 책이다.

실로, 독서의 한 의미나 즐거움중에는 현실의 괴로움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있다.

삶을 살아가면서의 통찰과 많은 이해로부터 나온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그녀의 삶 해석법은 무척이나 공감이 간다.

'원인에는 원인이 있다.' '머리가 좋다는 기준'과 같은 소제목의 글들을 읽어보면, 우리의 이해 방식이나, 이해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가를 알 수 있는 단적인 예가 된다.

길들여진 것이나, 익숙한 것에 많은 점수를 주는 우리의 선입견적 삶의 방식에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부류에 대한 이해나 양해가 부족하고, 그들은 늘 기성세대의 기득권과 편견으로부터 혁.명스러운 것을 꿈꾸게 하지 않는지, 나 역시 기성세대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심히 우려가 된다.

여튼, 유괘한 친구를 만나, 서로의 공감하는 재료로 즐겁게 떠들었던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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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30. 12:25

리진 1,2


리진 1  리진 2

신 경숙 지음
2010년 6월 ~ 2010년 6월 28일

이번 달에 들어서 신경숙 작가의 '외딴방1,2'과 '리진1,2' 장편소설들을 읽었다.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는데, 전작주의와는 무관하다.

실존 인물이었던 리진(리심)은 조선말 개화기를 살았던,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흔치 않은 경험을 한 여인으로 나온다. 아마도 사료가 부족해서 그렇지, 실제 리진의 생애도 작가가 그렸던 것과 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존 인물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지고, 열심히 준비한 자료 조사덕분에 본문중 묘사가 눈에 보이듯,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아마도 이시대를 살았으면, 한 획을 그을 만한 여인이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으면서 최승희를 떠올렸다....



신 경숙 작가의 책의 묘미를 느꼈고, 읽고 나서 주인공이 안쓰럽고, 우리의 역사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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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2. 12:09 일상 생활

Jury Duty

Jury Duty 소집날, 아침에 Norris Coference Center에 갔다.
Jury Duty란 미국의 배심원제도로서, 재판 과정에서 피의자와 변호인사이에서 진술 내용을 듣고, 사회 통념상 죄가 성립하는 지 안하는 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미국에 와서 느끼는 점은 미국에서 Senior들의 사회 참여가 참 활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고, 양식을 작성해보면, 뒷면에 사유에 해당되면, Jury Duty를 면제해준다고 한다.
보여주는 DVD를 보고, 일정이 3그룹이 있는데, 일정별로 가능한 사람들 나오라고 해서, 집으로 온 Jury Duty 편지와 작성한 양식을 낸다. 그러면 안되는 날 빼고, 가능한 날에 열리는 재판에 오라고 한장의 서류를 준다.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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