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5. 08:46

지구 영웅 전설

지구 영웅전설

박 민규 지음
2010년 7월 ~ 2010년 7월 24일 (토)

박민규 작가..... 감각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깊은 작가로 기억하고 있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감동으로 읽고, 이후 그 감동으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또한 감동으로 읽었다. 그래서 작가의 처음 문단에 등단하게된 계기가 된 '제 8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인 지구 영웅 전설을 무리하여 구해 보게 되었다.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전작주의는 아니지만, 조금 그런 기미가 보이는 것 같기는 하다. 그냥 좋아하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어떤가? 하는 궁금증의 발로라고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작가가 보통은 현학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 담백한 작가인데, 아마도 초기 작품이어서 그런지, 약간 어깨에 힘이 들어간 부분들도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소설을 읽던 중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적어놓았다.

참고) 프로파간다: 'propaganda', '어떠한 사상을 강요하거나 주입하기 위한 목적의 선전, 교육 등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 마누라는 단숨에 알아버리는 단어였던 것이었다. 역시 대단한 마누라여....

초기 작품이어서, 세련되게 이야기를 끌어가기보다는 20 대 청년의 자기 욕구의 폭발과 같은 힘을 느꼈으나, 이미 성숙해 버린 그의 다른 두 작품을 봐 버린 후라서, 약간은 아쉬운 작품이었다...

그래도 역시 작가의 재치와 독특한 시각으로 매우 참신했던 작품이었다.

어떻게 현실 세계를 미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하여 설명하려 했을까? 놀랍고도 새로운 상상력과, 영어로 new point of view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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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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