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30. 07:11

길위의 바람이 되다


2018년 9월 ~ 2018년 10월 11일 (목)

김창엽 지음

중앙북스


이 책은 두번째 읽는 책이다. 요즈음에는 괜히 마음이 그래서 새로운 책을 쉽게 읽지 못하고 지난 읽었던 책중에 그냥 마음가는 대로 한두권씩 읽어본다.


두번째 읽는 다고 해도, 책의 내용을 소상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어떨때는 생소하고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도 찿아내기도 한다.


흔히들 미국 대륙횡단에 대해서 로망을 가지고 사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대륙을 횡단하든, 종단하든간에 대륙을 통째로 한목에 본다는 것은 참 스케일이 큰 여행이다. 일정이 길어지다 보면 생기는 많은 문제들, 숙식, 비용, 이동 방법등등...


저자는 미니밴을 개조하여서 차의 뒷좌석부분에서 기거하면서 미대륙을 횡단과 종단을 한 내용을 이 책에 적었다. 자연친화적은 사상을 지닌 분으로 생각이 되며, 또한 자연을 대하는 호연지기가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와 같이 생각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대략 여행의 동반자처럼 미 대륙을 훑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점점 먹고 사는 일과 관련된 서적만 읽다보니 내 마음이 너무 횡한것 같아서 다시 읽어본 책이다.

그러고 보니 고 김광석의 '다시 부르기'라는 앨범의 노래들도 생각이 나고, 예전에 갔었던 학전소극장의 공연도 어렴풋이 생각난다.


과거를 다시 회상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으로 보아, 점점 나이가 먹어가는 듯 하다.


Posted by Yellow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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