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경숙 지음
2010년 6월 ~ 2010년 6월 28일
이번 달에 들어서 신경숙 작가의 '외딴방1,2'과 '리진1,2' 장편소설들을 읽었다.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는데, 전작주의와는 무관하다.
실존 인물이었던 리진(리심)은 조선말 개화기를 살았던,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흔치 않은 경험을 한 여인으로 나온다. 아마도 사료가 부족해서 그렇지, 실제 리진의 생애도 작가가 그렸던 것과 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존 인물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지고, 열심히 준비한 자료 조사덕분에 본문중 묘사가 눈에 보이듯,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아마도 이시대를 살았으면, 한 획을 그을 만한 여인이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으면서 최승희를 떠올렸다....
신 경숙 작가의 책의 묘미를 느꼈고, 읽고 나서 주인공이 안쓰럽고, 우리의 역사가 안타깝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