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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30 화내지 않는 연습
  2. 2011.07.16 효재처럼
  3. 2011.05.13 예수전
  4. 2011.04.30 예지몽
  5. 2011.04.20 털없는 원숭이
  6. 2011.04.14 무중력 증후군
  7. 2011.04.08 용의자 X의 헌신
  8. 2011.04.03 내 인생에 가장 값비싼 MIT MBA 강의노트
  9. 2011.03.09 좋은 여행
  10. 2011.02.13 개밥바라기별 1

2011. 9. 30. 10:37

화내지 않는 연습

화내지 않는 연습


~ 2011년 9월 29일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선물로
 받은 책이다. 불교적 관점에서 중생들이 힘들어 하는 번뇌에 대해서 설명하고 수련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실천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을 제시한다.

일본 불교의 느낌이 나기는 하나, 차분히 읽어내려가면서, 수행 (?) 또는 연습하려고 노력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번뇌의 근원으로 '욕망' , '분노', '방황'을 꼽으며, 마음속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확실하지도 않은 (세상에는 확실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할까?) 내용의 시나리오를 혼자 지어내면서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괴로워하는 인간은 정말 작가의 말대로 안스러운 존재이다.

특히나, 법륜스님의 강연회가 있었던 때, 읽고 있었던 책으로 내용이 법륜스님의 말씀과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튼, 책의 제목처럼, 나도 '화내지 않는 연습'을 해서, 마음의 평정심을 가지는 성숙한 인간으로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륜스님께도 고맙고, 작가인 '코이케 류노스케'님도 고맙고, 이 책을 선물해주신 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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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6. 21:21

효재처럼

효재처럼

~ 2011년 7월 16일
이효재 지음

칼라 화보에 저자의 삶을 적은 책이다.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의 생활을 적은 요리, 생활책이다.

사실 책을 처음 잡은 것은 아마도 2년정도 전으로 기억되는데, 어쨌거나 마무리하려는 마음으로 요 며칠 신경써서 보았다.

사람들은 삶을 다 다르게 살아내지 않는가? 이 책도 다른 사람의 삶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책이다.

책 내용중에 기억나는 말, '내 가족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그것이 곧 명상이요 수행이 아니겠는가?'

노는 햇볕이 아까워 그릇이며 도마등 세간살이를 꺼내 말리고, 쓰던 행주와 타월, 흰 빨래 모아 집안 가득 빨래 삶는 냄새 푹푹 풍기며 빨아 널기도 하면서 한 말이다.

약간 오버해서 생각하면, 일본의 이토 미로쿠, 이시다 바이간의 노동 철학, '노동은 곧 정신 수양이며 자신의 완성'이라는 철학관이 생각나게 한다.

저자의 말은 가족을 위한다는 전제로 가족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인데...
무념무상(無念無想)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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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3. 11:25

예수전

예수전

2011년 5월 ~ 2011년 5월 12일 (목)
김규항 저
 
출판사 돌베개
 
우와. 범상치 않은 책이다. 우연히도 고맙게도 보석과도 같은 책을 구했다.
이 책을 전해주신 분의 성함을 모르지만, 너무 감사드린다. 내 영혼에 많은 축복이 된 책이다.

그동안 예수, 그리고 기독교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성경 공부도 해보았지만, 교회에서 목사님께서 지도해주시는 성경공부이기에 나의 궁금한 점을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쩌면 이 책은 나의 궁금한 점을 충족시켰기보다는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활자화시켜서 나에게 전달해 준 그래서 더욱 신뢰를 갖고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나의 생각은 사람이 변하지 않고서는 세상을 변혁시키기에는 그런 주장들이 너무나도 추상적인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1년때 선배의 운동 의식화에서 선배의 이야기를 듣던 나는 선배의 운동이 너무 이상적이어서 현실에 맞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것이 있지 않은가? 생각으로는 그 말이 옳은데, 실천되기가 불가능한 그런 일들...

사회주의 운동이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이상과 목표는 아름다우나. 이루기에는 상당히 많이 벅찬 이상이라고... 그리고 이 책에서도 이야기한 바대로, 그 운동을 실천해 나가는데에는 가장 큰 적은 그 운동의 보이는 탄압 세력이 아닌, 그 운동을 같이 이끌어 가는 사람들 사이의 분열된 생각과 그로 인한 파벌 형성...그리고 갈등...이라고..

이 책은 예수의 일생에 대해서 4대 복음서인 마가 복음 (마르코 복음)을 중심으로 예수의 말씀과 행적에 대해서 그 의미에 대해서 지금은 간과되거나 의미가 오역되는 것을 당시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저자가 사려깊게 해석하고 그 내용을 전달해 주려고 한다.

작가는 예수의 일생을 기독교 교리에 입각한 해석으로 설명하지 않기에, 나에게는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저자는 예수의 행적을 사회 관점과 정치적 관점, 그리고 생활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해 주었다.

그동안 우리는 훌륭한 예수님의 일생을,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그 무엇보다도 의미있게 자신의 뜻을 펼친 예수님을 너무나도 종교적인 입장에서만 보려고, 아니면 그렇게 보도록 강요받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어찌됐던, 예수님께서는 훌륭한 삶을 사셨고, 그 분의 전하시려는 내용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뻤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새로운 발견에 대한 흥분이 가시지 않고 지금도 약간은 내 가슴이 쿵.쿵. 거린다.

무척이나 좋은 책이고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별 5개... 

지은이 소개말에 이 책을 한마디로 소개하는 문구가 있다.

'교리속에 화석화된 예수를 되살려내고, 그로부터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변혁할 수 있는 힘을 끌어내고자 하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예수 운동'이고 그 운동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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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30. 23:30

예지몽

예지몽

2011년 4월 ~ 2011년 4월 27일 (수)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 책 역시, 중고 판매를 통해서 구한 책이다. 같은 작가의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을 구입할 때 같이 구입한 책으로,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어보고자 구한 책들이었다.

책에서 느껴지듯이, 제목부터가 상당히 일본스러운 책이다.

이 책은 다섯편의 짧은 단편들이 모여있는 단편 추리소설이고, 주인공들은 형사인 구사나기와 그의 친구이자, 물리학 교수인 유가와 마나부이다. 내용의 전개는 형사인 구사나기가 사건을 처음 접하게되고, 이 내용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추리해 나가는 형태로 구성된다.

책의 내용은 어렵거나, 일본의 아주 잔인한 추리소설은 아니다. 가볍게 머리를 식힐때 읽기에 내용전개가 빠르고, 내용들이 복잡하게 얽히지 않아서 좋다.

책의 내용중,

'끝난 모양이군'
'응. 정말 하기 싫은 일이야.'
'그러니까 월급이란 걸 받잖아.'

'마지막에는 자신을 파멸시키고 마는군.'

이런 구절들이 있었다. 위의 인용한 부분은 형사인 구사나기가 용의자에게 자신의 추리를 설명하고 용의자의 범행의 동의를 구하는 부분이고,

아래 인용한 부분은 너무 강렬한 에너지가 종국에는 자신마저 파멸시키는 부분의 내용이다.

인용중 첫 구절에... '그러니까 월급이란 걸 받잖아.' 라는 부분에서 씁슬하게 느껴지고, 두번째 구절 '마지막에는 자신을 파멸시키고 마는군.' 부분에서는 생뚱맞게도 착하게 살아야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일상생활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자 할때, 읽기에 무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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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0. 09:22

털없는 원숭이

털없는 원숭이:동물학적 인간론

~ 2011년 4월 19일 (화)
Desmond Morris (데스먼드 모리스) 지음

인간이 굉장히 대단할 줄 알지만. 인간은 운 좋게 현세에 이런 문명을 만들고 사는 것이다.
유인원중(경쟁)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서 이렇게 살고 있는 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구에는 그동안 여러 동식물들이 명멸을 거듭해왔다.
지구의 2번의 대멸종을 거듭한 후에, 인류가 나타나게 되었다.

지구의 혹독한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여 이만큰 번성하고, 개체수도 엄청나게 많은 개체수로 늘렸다.
60억 지구인이라니....17세기말에 5억명정도였다고 하였는데...

성장곡선 (S)상 saturated 되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Saturated 되는 단계에서는 많은 노폐물과 먹이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어서 개체수가 더이상 늘지 않고 그 수준을 유지하고, 남은 자원을 소모해서 마침내는.....

지금의 현시대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작가도 우려하는 바대로, 인류의 미래가 걱정되는 시대이다.

책의 내용에는 인간의 사소한 공통적인 행동에 대해서 참 대단한 관찰력과 직관력으로 해석해 나아가는 이 책은 인간에 대해 기본적이면서도 꼭 필요하게 재고찰을 하게끔 하는 책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생과 사, 나와 유전자, 결혼, 종교와 사회구조등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이책을 처음 알게된 것은 1992년도 였는데, 그때에는 이 책을 거의 손도 대지 못했다.

역사에서 가정은 금물이라 하지만, 내가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어있었을까?

훌륭한 책이다. 추천 꾸욱! 

참고:
작가의 말:
우리가 갖고 있는 지성의 기회주의적 발전을 우리의 생물학적 요구에 맞추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양이 아니라,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인류는 진화론적 유산을 부인하지 않고도, 극적으로 흥미 진진하게 과학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억눌린 생물학적 충동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둑이 터지고, 그동안 갈고 다듬어온 우리의 존재 자체가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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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4. 10:12

무중력 증후군

무중력 증후군

2010년 4월 9일 (토) ~ 2010년 4월 13일 (수)
윤고은 지음

여자 박민규라고 인터넷에서 보았다.
박.민.규 작가... 내가 '좋아라'하는 작가이다. 그래서 비슷한 류로 생각해서 주문하여 본 책이다.

글쎄...그리 많이 닮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둘다 한겨레 문학상을 받은 작가라는 것이다. 박민규작가의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은 '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었고,  8회에 수상하였고, 이 책은 13회 수상작이다.

글쎄...뭐랄까... 상당히 냉소적인 소설로 느껴진다. 어려운 말로, 현대 사회의 문명인들이 겪는 외로움과 문명 지상주의와 금전 만능주의에 내몰리는 주인공을 통해서 세상의 덧없음과 공허함에 대해서 젊은 신예 작가가 써내려간 책....이라고 하면 너무 상투적이고 현학적인 표현일 듯 하다.

그리고 여성 작가의 다소곳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랄까...

기대가 컸던 만큼.... 참신함이 그리 많이 와닿지는 않았다...
상상력은 아주 훌륭하지만, 그것이 카타르시스로 승화되지는 않는....

추운 겨울날,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누릉밥에 차가운 장독대에서 갓 꺼낸 잘 익은 김장김치를 손으로 찢어서 먹고 싶은 기대였는데....

속이 시원할 정도의 살 얼음이 깔린 잘 익은 김장김치대신에 참치 김치찌게의 김치를 얹어 먹은 기분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맛 보고픈, 예상하는 맛이 아닌.... 시원함을 원하는 데, 그래서 오히려 더 뜨거움을 느낀...그런 느낌이었다.

첫번째 상상력의 기발함을 보면... 앞으로 전도 유망하리라 생각되는 작가이다.

첫 술에 배부르랴.... 작가 화이링이다.

다음번의 훌륭한 작품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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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8. 10:46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2011년 3월 ~ 2011년 4월 7일 (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번역

휘리릭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내용 전개가 빠르고, 의미 전달도 명쾌하다. 아마도 일본 서적 번역으로 유명한 현대문학과 양억관 번역자의 번역의 힘이 아닐까 생각든다. 

일본 스타일의 추리와 인생관이 역력히 드러나는 그리 스릴넘치는 내용은 아니지만, 참신한 추리 구조를 가진 추리소설이었다.

내가 여러모로 마음이 심란할 때 읽었던 책으로, 머리 식히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순수... 배려... 사랑... 책과 영화에만 있는 상상속의 단어들은 아닌지. 요즈음에는 세상사가 참. 각.박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 영화를 보는 듯한...상당히 일본스러운 추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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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MBA 강의노트

~ 2
011년 4월 2일
이원재 지음

MBA 공부를 한 저자가 적은 2년간의 MBA 과정의 강의실 안에서 얻은 내용과 강의실 밖에서 얻은 내용에 대해 적은 책이다.

사람들이 MBA, MBA해서, 사실 MBA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읽은 책이다.
모든 학문과 삶은 철학으로 수렴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 PhD (a doctorate of philosophy)라고 부르는가?

두번째 읽은 책이지만, 여러면에서 내용들이 참 새로웠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이는 것인 것 같다. 유홍준 교수 법칙...?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삶이다. 숫자로 경영과학으로 무장을 해도, 역시 사람이 실천하는 계획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야하는 일이다.

작가가 책 말미에 적은 구절에 공감이 간다.
인생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내가 원래 가려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인지, 맞는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매일 뒤돌아 보라.

이 교훈이 저자가 가장 값비싼 학위를 얻는 과정에서 얻은 저자 인생중 가장 값진 교훈이라 했다.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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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9. 12:34

좋은 여행

좋은 여행

이우일 지음
2011년 3월 5일 ~ 2011년 3월 8일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신혼 여행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관계로, 관심이 갔었던 책이다.

여행에 대해서 여행기이상을 기대하고 보았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스러웠던 책이다.
그냥 그런 책이었는데, 한 가지...

행복은 그냥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이 나랑 의견이 같았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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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3. 08:47

개밥바라기별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2011년 2월 11일 ~ 2011년 2월 12일

12시간에 걸쳐서 다 읽었다. 출장길 비행기에서 따로 할 일이 없었는데, '출장 비행기에서 한권의 책'을 이라는 모토하에 다 읽었다.

성장기에는 맘에 맞는 친구들을 찾는 것이 꼭 필.요.하.다.

치기어린 행위와 기성 (이미 만들어진, 그리고 거기에 순종하라는) 세대및 권위에 대한 도전을 구분 할 수 있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

결국에는 '음악이 좋았어요'하고 말을 할 수 있고, 이에 대해 그 사람의 열정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는 그 친구가 명문대의 입학을 하고 난 다음에 이해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여 이를 자기가 하고 싶은 바를 후원하게하는 단수높은 것이 되는 것이다.

나, 역시 바라는 바는 '자기 존재와 생각을 서투르게 드러내지 않는 점', '밖으로 드러낼 때도 일부러 그것을 보편적인 사물에의 비유나 실제적인 것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나의 공감대 형성 방법으로 바라는 바이다.

기성에 대한 도전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수용하고 따르기만 하면 발전이 있을까..?

성장통이라는 것이 태어나서부터 10여년동안 자기를 보호해주던 테두리 (허물 포함)를 부정하기 시작함으로써, 자기의 피부를 한꺼풀 한꺼풀 벗겨내는 고통을 참아내야만 자기만의 자아를 확립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치열한 고통과 그 고통을 살펴보지 않고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가족이나 연인 더더욱이 본인 자신이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과연 내가 누구인가?'하는 물음에 대해 내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는지... 그동안 순간접착제 또는 외면으로써 내 자신 살펴보기를 안해왔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리고, 사람이기에 원죄(기독교.. 악한 생각, 잡념), 그리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내야 하는 순간들에 대해서 연민을 느.꼈.다.

10대 후반에서부터 20대초반까지의 꼭 필요한 사색을 나는 했는가?
그래서 벗어놓은 허물은 과연 어느 나무에 걸려있는지, 썩어서 좋은 비료가 되었는지, 아니면 아직도 한.꺼.풀, 한.꺼.풀 벗어내는 아픔이 두려워서 치렁치렁 달고 다니지는 않는지....

그래서 나의 허물이 나에게 시작하는 새벽에 시작하는 방향에서 뜨는 샛별인지... 아니면 저무는 시간에 저무는 방향에서 뜨는 개밥바라기별인지....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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