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0. 09:22

털없는 원숭이

털없는 원숭이:동물학적 인간론

~ 2011년 4월 19일 (화)
Desmond Morris (데스먼드 모리스) 지음

인간이 굉장히 대단할 줄 알지만. 인간은 운 좋게 현세에 이런 문명을 만들고 사는 것이다.
유인원중(경쟁)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서 이렇게 살고 있는 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구에는 그동안 여러 동식물들이 명멸을 거듭해왔다.
지구의 2번의 대멸종을 거듭한 후에, 인류가 나타나게 되었다.

지구의 혹독한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여 이만큰 번성하고, 개체수도 엄청나게 많은 개체수로 늘렸다.
60억 지구인이라니....17세기말에 5억명정도였다고 하였는데...

성장곡선 (S)상 saturated 되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Saturated 되는 단계에서는 많은 노폐물과 먹이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어서 개체수가 더이상 늘지 않고 그 수준을 유지하고, 남은 자원을 소모해서 마침내는.....

지금의 현시대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작가도 우려하는 바대로, 인류의 미래가 걱정되는 시대이다.

책의 내용에는 인간의 사소한 공통적인 행동에 대해서 참 대단한 관찰력과 직관력으로 해석해 나아가는 이 책은 인간에 대해 기본적이면서도 꼭 필요하게 재고찰을 하게끔 하는 책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생과 사, 나와 유전자, 결혼, 종교와 사회구조등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이책을 처음 알게된 것은 1992년도 였는데, 그때에는 이 책을 거의 손도 대지 못했다.

역사에서 가정은 금물이라 하지만, 내가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어있었을까?

훌륭한 책이다. 추천 꾸욱! 

참고:
작가의 말:
우리가 갖고 있는 지성의 기회주의적 발전을 우리의 생물학적 요구에 맞추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양이 아니라,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인류는 진화론적 유산을 부인하지 않고도, 극적으로 흥미 진진하게 과학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억눌린 생물학적 충동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둑이 터지고, 그동안 갈고 다듬어온 우리의 존재 자체가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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