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6. 21:21

효재처럼

효재처럼

~ 2011년 7월 16일
이효재 지음

칼라 화보에 저자의 삶을 적은 책이다.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의 생활을 적은 요리, 생활책이다.

사실 책을 처음 잡은 것은 아마도 2년정도 전으로 기억되는데, 어쨌거나 마무리하려는 마음으로 요 며칠 신경써서 보았다.

사람들은 삶을 다 다르게 살아내지 않는가? 이 책도 다른 사람의 삶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책이다.

책 내용중에 기억나는 말, '내 가족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그것이 곧 명상이요 수행이 아니겠는가?'

노는 햇볕이 아까워 그릇이며 도마등 세간살이를 꺼내 말리고, 쓰던 행주와 타월, 흰 빨래 모아 집안 가득 빨래 삶는 냄새 푹푹 풍기며 빨아 널기도 하면서 한 말이다.

약간 오버해서 생각하면, 일본의 이토 미로쿠, 이시다 바이간의 노동 철학, '노동은 곧 정신 수양이며 자신의 완성'이라는 철학관이 생각나게 한다.

저자의 말은 가족을 위한다는 전제로 가족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인데...
무념무상(無念無想)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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