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1. 01:37 책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2016년 3월 30일 ~ 2016년 4월 9일 (토)
석지영 글 | 송연수 옮김
북하우스
내가 사는 지역에는 타 도시에 비해 한국 교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대학 공부를 하러 오는 젊은 학생들과 비지니스때문에 한국 사람들의 수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다.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곳의 한국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도서관에 우연히 들러서 석지영 교수의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라는 책을 보았다. 책 표지에 적힌대로 '하바드대 종신교수 석지영의 예술, 인생, 법'이라는 글귀에 책을 집어들고 잠시 훑어보았다. 그리고 대출하여 읽게 되었다. 이곳에서 읽은 책들의 대부분은 중고시장에 나온 책들을 구해서 읽은 것인데, 이 책은 유일하게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게된 책이었다. 책의 서문에 밝힌 대로, 석지영 교수가 살아온 날들에 대한 에세이로서 많은 한국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 '아니 어떻게 해서 하바드대에 종신 교수까지 되셨나요?' 에 대해서 적은 글이다. 나또한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어쩌면 너무 단순해서 사람들이 쉽게 무시할 만한 답변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즐겨라...' 1만시간의 법칙처럼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그러나 그 과정이 힘들고 지치기에 자기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다시 들게 한 책이었다.
책 부분중 인상 깊었던 글귀들은
'글쓰기는 배움의 한 방법이지, 학습을 마친 마지막 단계에 하는 것이 아니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한번에 조금씩 배운다는 불완전한 과정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일을 찿아야한다. 나는 어렸을 때, 발레를 포기하면서 그걸 느꼈다.'
'재미없이는 난 살 수 없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물어보라. 너무나 재미있어 내 능력껏 시도해보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가능하면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라.'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삶의 고민이 눈앞에 놓인, 경제로 보자면 너무 미시의 세계의 대상을 찾는 것이었는데, 돋보기를 옆에 두고 고개를 들어올려, 주변을 살펴보고 좀더 크고 이상적인 목표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야만 쉽게 길을 잃지 않고 목표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지엽적인 지도, 그것도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르는,를 가지고 멀리 있는 곳을 찾아가려 하다가 길을 잃게 되면 기준점이 없기에 많은 방황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북극성을 기준으로 지도의 틀린 점이 있으면 수정해 가면서 가게 되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게 되면 마침내 도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문이 영문이어서 읽은 책은 한글번역본이 된다. 장하준 교수의 책들처럼....원문의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정확히 판단하기가 어려운데, 번역본의 책 내용이 독자를 빨아들일 정도는 아닌 것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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