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 2014년 7월 6일 (일)
김난도 지음
샘앤파커스
하.하.하. 나는 아직 청춘인가? 김난도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 하나 구구 절절 와 닿는다.
청춘일 때, 사랑하고 있을 때, 모든 유행가 가사가 다 내 상황에 맞는 것처럼 들리는 것 처럼, 이 책도 지금의 내 상황에 대해서, 방향을 못 잡고 있는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실은 에필로그를 읽고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본인이 깨달은, 경험한 바를 아들에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이보다 어떻게 더 절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전에 한번 적은 적이 있지만, 만물사이에는 만유인력(?)도 있지만, 인연이라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서로의 교감 파장이 비슷한 주기로 진행이 되는 때가 인연이 깊어지는 때이고, 이때는 서로 만나는 것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기가 되는 것이고, 반대로 하나의 파장이 마루일때, 다른 파장은 골이라면 서로 만나게 되면 서로를 상쇄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지 않은가....그런 면에서 볼때, 이 책과 나의 인연은 마치 광야에서 오는 초인을 만난 듯한 느낌이 아닌지...
이 책은 유학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는 재원으로부터 운좋게 얻은 귀한 책이다. 만약 내가 한국의 서점에서 책을 보았다면, 선뜻 구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치 내가 읽기에는 너무 독자 대상 범위에서 벗어나 있지 않는가?하는 생각에.... 삼라만상의 신비로움처럼 우연히 다가온 이 책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독자층을 굳이 젊은 20대로 한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아직 두꺼운 갑옷을 입기전의 중년의 세대라 한다면 이 책을 일독하는 것도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좋은 친구의 조언을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흔한 이야기로, 마음만은 청춘이라 하지 않는가? 젊었을 때로의 회귀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인생관이 아직 갓 나온 나뭇잎처럼, 농익은 짙 푸른 녹색이 아니라면, 그리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세를 견지할 수 있다면, 이 책은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책의 일부분...
' 정지 상태에서 벗어나는 모멘텀을 줄 의지가, 머물러 있으려는 관성에 치여버리는 현상, 난 그것이 자네가 말하는 '슬럼프'의 합당한 정의라고 생각해. 그런데 문제는 말이야, 나태한 자신이 싫어진다고 말은 하면서도 그 게으른 일상에 익숙해져서 그걸 즐기고 있단 말이지.'
매우 추천하고 픈 책이다. 나이만 청춘이 아니라, 마음이 청춘인 분들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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