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 2016년 5월 4일 (수)
성석제 지음
창비
2006년에 나온 책이다. 이곳으로 오기전에 나온 책이고 출간된지 10년이 되어가는 책이다. 이곳의 시립도서관에 한국책 코너가 있어서 구경하다가 휙하니 뽑아들었던 책이다. 책을 대출하면 3주의 시간을 주는데, 책을 대출하고 바쁜 일들이 있어서 기한내에 다 못 읽을 것 같아 한번 연장하고 마저 읽어내려갔다. 처음에는 겉표지만 보기를 한 일주일 가량 한 것 같은데, 역시 산문집은 한번 손에 들면, 마침 처음 사람 사귀는 것 처럼, 처음에 인사하고 알아나가는 것이 힘들지, 서로 마음이 통하기 시작하면 일사천리로 친해지는 것 같이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길이가 길지 않은 짧은 에피소드들로서 전체 책은 음식이라는 공통의 소재로 작가의 짧은 단상을 전해준다.
수필로써 예전의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와 같은 짧은 수필들이다.
특별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엽차를 마시는 듯한 일상적이고 잔잔한 글들의 모음이어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 찾아다녔던 광화문, 종로의 음식점들이 생각이 나고 옛날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유 (0) | 2016.06.13 |
---|---|
산에는 꽃이 피네 (0) | 2016.05.26 |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0) | 2016.04.11 |
앞으로 10년 부자될 기회는 주식에 있다 (0) | 2015.11.12 |
선물 옵션 잡고 주식투자 성공하기 (0) | 201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