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 2017년 9월 14일 (목)
니시카와 타카아키 지음 / 송혜진 옮김
한스미디어
세상의 변화가 참으로 빠르다. 이 세상의 기술 변화의 속도가 배움의 속도보다 빨라졌기 때문에 예전 (1960년대나 1970년대, 늦게까지 봐 주어도 1980년대까지)처럼 정규 교육과 대학 교육을 받은 내용으로 자신의 직장생활이든 프로패셔널 직업을 은퇴까지 연명할 수 없기에 중간에 한번씩 (내 생각으로는 그 주기가 10년정도 ?) 마이너 아니면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해야지 은퇴까지 지속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생각이 들었던 것이 수공예품 제작이었다. 물론 이 분야도 끝없는 자기 계발과 새로운 시도로 새롭게 요구되는 소비자의 입맛에 들어야 하겠지만 기술의 변화속도처럼 변화가 아주 빠르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몇년 전에 수공예, 그중에서 목공예가 어떤 가 하고 궁금해했을때, 재료와 기본 도구를 구입해서 입문자용 목공예품을 만들어 보려 했었다. 그때 관심이 갔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구하게 되어서 최근에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에서 어떤 장인의 특별한 솜씨를 전수받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수박 겉핧기처럼 어떤 목공예품이 있나 싶어 궁금한 바를 찾아 보려던 책이다.
일본의 여러 목공예 작가들의 다양한 작가 철학과 작품을 인터뷰와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입문자용 목공예품을 만들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무를 깍는다는 것이 아주 많은 나무 가루가 생기게 되고, 많은 도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유능한 목수가 연장을 탓하리오? 하지만 나는 유능한 목수가 아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 AC outside unit을 분해 조립하는 경험을 해보았는데, 도구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고, 의욕을 북돋아 줄 수 있다라는 것을 체험을 통해서 깨달았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계속 목공예품을 만들어 볼거냐고? 핑계같지만 손목이 아파서 계속 목공예품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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