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씨는 지난 12월 18일 (2014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서 "쌍용에서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면서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약자를 걱정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물론 많은 정치인들이 본인들이 약자를 대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많이 주장하지만, 그 말의 실천을 그리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뒤통수를 치는 행동을 해서 배신감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가?


인기 여가수가 아무런 보상없이 이렇게 어려운 사람들을 걱정하는 공언을 진심으로 하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아주 신.선.하다. 그리고 훌.륭.하다. 아주 많이.


이육사님의 '광야'라는 시에 나오는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민족사를 보면, 이렇게 백성을 걱정하는 사람이 아주 어려운 시기때마다 한번씩 나타나는데, 이 시대의 어려운 때에 아주 아름다운 초인이 이효리씨가 아닌가 싶다.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을 하시던 독립운동가들처럼, 본인이 믿고 있는 신념에 따라, 가감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바가 거칠바가 없고, 그 기상이 참... 멋집니다.


뉴스 타이틀로 본 뉴스 기사에서 가슴에 '퍽' 꽂히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보고 접했던 이효리씨는 다른 인기 연예인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 일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용기가 있지 않습니까? 혹시라도 본인에게 돌아올 수 있는 불이익(광고 제안 하락등)에 대한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사회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더 오랜 산 제가 창피할 따름입니다. 멋지고 훌륭하세요. 이효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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