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8일 (토) ~ 2013년9월 29일 (일)
며칠전에 최인호 작가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 작가께서 근 5년간 암과의 투병을 하시면서 그동안 인생과 삼라만상에 대한 본인의 철학관을 피력하신 이 책이 마지막 작품집이 되었다.
올해 초였던가? 무심코 온라인 서점에서 발견한 작가의 책으로 다행히 인편으로 전달받아 읽을려고 기회를 엿보다가 이제 완독하게 되었다.
고래사냥 (김수철, 안성기, 이미숙), 깊고 푸른 밤 (안성기, 장미희) 등등으로 당시 최고 인기배우들이 주연을 맡아서 대흥행이 된 유명 영화들이었다.
이 책은 작가가 병마와 싸우시면서 남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작가의 친절한 마음이 더욱 좋았던 책이다.
내용의 대부분이 천주교와 성경에 대한 내용이나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많은 경험 그리고 타 종교(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로 내용이 아주 꽉 차있다.
'자비로우신 주님, 렌즈로 햇볕을 모아 초점을 맞추면 불꽃이 일어나 종이를 태울 수 있듯이 분열된 제 생각과 말과 행위를 오직 '사랑'의 초점으로 집중되어 불타오르게 하소서.'
경박하지 않고 세상을 청년스럽게 씩씩하게 사시고, 또한 작가의 경험과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고 했던 훌.륭.하.신 작가 이셨다.
작가의 경험과 느끼신 바를 솔직하게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 (0) | 2013.11.08 |
---|---|
닥치고 정치 (0) | 2013.11.03 |
친절한 복희씨 (0) | 2013.09.04 |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0) | 2013.08.17 |
채근담 (0) | 2013.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