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4. 10:29

여행할 권리

여행할 권리

김 연수 지음
2010년 4월 10일 ~ 2010년 4월 13일

책에 여러 내용이 나온다.
그 중에 이창래교수의 'Native Speaker'에 대해서도 약간 언급이 있다.
2007년도에 시도해본 책이었는데, 아직 마무리짓지 못했다.
아직도 약간 줄거리가 기억이 나긴 하는데,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책의 내용중 이상의 도일과정과 도일후의 삶에 대한 부분은 사뭇 충격적이었다.
중 3땐가? 이상의 본명을 가수 민해경의 해경으로 기억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그래서 여동생의 이름은 '김옥희'가 된다.

한국에 있을 때, 버릇처럼 '미국에 가면...'하고 중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이상도 그런 마음이었는지, 결국 도일하게 된다.

관부 연락선을 타고 도착한 일본의 수도 동경은 표현대로 천박한 서구 문명의 어설픈 Replica이었지 않았나 싶었다. 결국 이상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에 따른 실망으로 이상은 어려운 삶을 살게 되고, 그렇게 되었나 보다.

지은이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의 공감되는 부분은 사람은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 할 때, 아주 기본적으로 간소화되지 않으면 한 곳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한다는 지은이의 생각이 공감이 간다.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겨갈때는, 여권이라는 것을 들고 가게 되는데, 거기에는 살아온 이력같은 것이 적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내용들, 이름..국적..성별등이 적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것보다 더 먼 이승에서 저승으로 갈때에는 육체와 미련을 버려야만 갈 수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원혼이나 혼령이 되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Yellow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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