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엮음
2010년 4월 ~ 2010년 4월 24일

다섯 분의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정리한 비매품인 책이다.
'휴머니스트의 '읽는다 시리즈' 완간 기념 특별 기획' 책이라 한다.

저자중의 한 분은 서강대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대학 1년때, 교양 국어의 숙제격인 '독후감'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책 자체가 논술을 대비한 수험생들의 수험서처럼 보이지만, 주자의 말씀처럼 '모름지기 마음을 비우고, 그 의도를 깊이 탐구해야한다.' 책을 읽는 것으로, 텍스트자체로 이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자유로운 상상으로 서로 연관이 없는 분야를 넘나들 수 있는 독서 배양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배양분, 거름이 쌓인 상태에서 기르려고 하는 생명체를 주의깊게 세심하게 돌보는 것처럼, 책을 읽는 사람 사람마다의 책을 읽으면서 본인의 생각을 다듬고 또 다듬어야 진정으로 책을 읽고 느낀 것으로 생각된다.

논쟁의 여지가 되겠지만, 책 말미에 2분의 학자의 대담에서 나온 '종교는 죽음이라는 현상에 대한 인간의 인정 방식 또는 이해 방법'이라는 것이 흥미로왔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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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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