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9. 08:11 일상 생활
인터넷 라디오를 청취하고서
보통 책을 읽으면, 그 감상문을 이 블로그의 책이라는 카테고리에 넣는다. 그런데 이글은 요즈음 재미를 들인 인터넷 라디오 (라디오 북클럽-김지은 진행)를 듣고 적는 글이다.
그렇게 문학적이지 않았던 나였지만, 늦바람이 들었는지 아니면 풍파에 시달려서 도피처로 생각이 들었든지, 책을 읽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세상사, 나만 힘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처럼 대단한 기사인양 우쭐대며 살아보기도 하지만, 참 답이 없는지 아니면 답인데도 답인 줄 모르고 사는지.... 컴컴한 밤중에 문고리를 찾으려고 벽을 손으로 더듬는 심정이 들때, 차디찬 바람에 머리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드는 상쾌함을 준 일상의 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작가들이 나와서 본인들의 책과 인생관, 세계관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때, 그 어디서 그런 주옥같은 이야기, 가르침을 들을 수 있을 지요...
참으로, 참으로 고마운 방송이고... 답답한 마음에 박.하.스 같은 존재입니다....
같은 생각을 가졌던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어려운 현실에.... 간혹 작가분들중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은....
또한 늘 밝은 목소리로, 또는 슬픔을 느끼면서도 밝은 목소리를 전해주시는 한창완교수의 책소개도 아주 즐겁고 고맙게 잘 듣고 있습니다. 이국 머나먼 곳에서....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방송 관계자 여러분들....
'일상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하하! 하루에 60명 방문이라니... (0) | 2013.11.18 |
---|---|
뉴욕... (0) | 2012.10.11 |
휴스턴 맛집 (0) | 2012.01.29 |
게으름 (0) | 2011.11.16 |
Router (라우터...나우터, 나우터) & 나루터 (0) | 201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