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0. 06:59

여덟 단어


2017년 2월 ~ 2017년 2월 15일 (수)

박웅현 지음

북하우스


그동안 여러 책들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버지의 편지'와 같이 다음 세대들을 위해 자신이 깨우친 바를 전달해주고자 하는 내용으로 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광고를 만드는 사람으로 그런 교훈적인 내용을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이 책을 지은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이 원래 책으로 내려고 한 것이 아니라, 여덟번의 강연을 모아서 책으로 펴낸 것이니 청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그 강연에 오지 못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물론 저자에게도 금전적으로도 도움이 되도록 책으로 펴 낸 것이다. 이 책의 서두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 '돈오'... 그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한 진리를 눈앞에 펼쳐놓는다고 하더라고 그것을 느낄 수 없다면 그냥 지나치게 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처럼 아는 만큼 보이고 자신이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그리고 깨달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찌 깨달을 수가 있겠는가? 아르키메데스도 깨달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해서 '유레카'라고 소리치며 기뻐하지 않았는가.


여기에 적힌 여덟 단어를 중심으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특히나 다음세대들에게 알려주고자하는 내용을 친절히 자세히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분이 쓰신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구해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욕심을 부리지 말자라는 것이 근래의 목표인데, 이렇게 슬슬 욕심부리게 만드는 저자의 말솜씨는 정말 ....

여튼, 좋은 책이다. 우리 애들한테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데, 얼마나 깨달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으면 그게 행운이 아닌가 싶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픈 책이다. 좋은 책을 읽게 해주신 저자분께도 감사합니다.

Posted by Yellow Orange

블로그 이미지
Y-Orange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5.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