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1.09.30 Houston
  2. 2011.09.25 법륜스님
  3. 2011.09.22 Six Flags
  4. 2011.08.08 Dell Diamond
  5. 2011.08.08 Melting Pot
  6. 2011.08.01 장사? 사업?
  7. 2011.06.13 추억
  8. 2011.05.31 Lady Bird Lake Trail
  9. 2011.05.31 공허감? ....!
  10. 2011.04.08 그게 그런 것이었어.

2011. 9. 30. 11:36 일상 생활

Houston

Houston이라는 도시의 이름은 Sam Houston이라는 Mexico와 전쟁을 벌여 텍사스 공화국으로 독립했을 때, 대통령을 지낸 Sam Houston의 이름을 따서 지은 도시이름이다.

휴스턴시는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대도시이기도 하다. 휴스턴시가 위치하고 있는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주이다.



Houston의 CityPass이다. 
온라인으로 구입하여 41%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였다.
아이들 둘과 어른 하나를 구입하니 수수료까지 $100정도였다.


CityPass안에는 Space Center Houston, Downtown Aquarium, Natural Science Museum 입장권과 Houston Zoo / The Health Museum, Children's museum/ Museum of Fine arts Houston 입장권이 들어있다.

이중 Downtown Aquarium을 제외하고는 Museum District에 모여 있어서 한번 찾아가면 찾기가 쉽다. 다만 Houston은 유료도로가 있어서 텍사스 toll tag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의 경우는 운전 경로를 잘 확인해봐야 된다.

Hwy상에 HOV (High Occupied Vehicle)라인이 있는데, 차량에 2인이상 승차한 경우, 한국의 버스 전용차로와 같이 중앙에 위치한 HOV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HOV는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출구가 따로 있어서, 출발전에 HOV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진입해야 한다. Houston은 대도시여서 출퇴근시에 Hwy가 교통정체가 있어서, 이를 마련해 둔 것 같았다.

날씨가 더웠기도 하였지만, 미국의 동물원은 그리 추천할만한 장소는 아니다. 대신 이번에 동물원에서 marry-go-round (회전목마)를 태워주었고, 기린에게 상추를 먹이는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는 Aquarium과 Children's museum이었는데, Aquarium에 백호랑이가 있었고, 일부 바다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가오리를 만져보았는데, 약간은 까끌까글한 느낌의 고무를 느끼는 느낌이었고, 작은 상어(?)도 만져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수족관에 호랑이가 있는 것이 이상해하는데, 수족관 해설사가 호랑이가 사는 곳이 rain forest로 물이 많은 지역이어서 Houston Downtown Aquarium에 백호랑이가 있다고 설명하였는데, 쫌.....

이번 방문 기간중에 첫째 날에는 Downtown Aquarium과 Natural Science Museum, 두번째 날에는 Houston Zoo와 Children's Museum을 방문하였다. Houston Zoo에서 Children's Museum을 방문할 때에는 Metro Train을 이용하여 이동하였는데, 2정거장 거리였고, 아이들이 또한 즐거워했다.

동물원을 구경하고 Children's Museum을 가기전에 간단히 Tex-Mex Taco를 먹었다.
'Bodegas Taco Shop and Tequila Bar'로 Metro Trail에서 내려서 Children's Museum가는 길에 있고 가격도 착하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다.

Children's Museum에는 실생활처럼 은행과 방송국등을 체험할 수 있는 거리가 조성되어있는데, 아이들이 어른들 생활을 흉내내보면서 미래의 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깊었다.

Metro Train은 정류장에서 표를 살 수있으며, 카드로 계산할 수 있다. Metro Train은 예전 전차와 같이 지상에 레일을 깔고, 자동차와 도로를 공유하며 사용하고 있고, 대개의 정류장은 중앙선위치에 있다.

Houston에서 1시간 정도 남쪽으로 I-45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면 Galveston으로 갈 수 있다.
Gulf of Mexico의 바다를 볼 수 있으며,Houston으로 올라오는 길에 NASA Space Center Houston에 들를 수 있다. 

한국 음식은 너무 기대를 해서 그랬는지 별로였고, H-mart Houston도 별 감흥이 없었다.

City Pass Adult에 Galleria VIP coupon book을 받을 수 있는 coupon이 있다.

Houston에 다른 재미있는 곳은 모르겠는데, 큰 도시임에는 틀림없어 보였고, 도심에 의과 대학들이 많은 점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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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2011. 9. 25. 02:05 일상 생활

법륜스님




 
2011년 9월 12일 (월) 저녁에 미국 텍사스 Austin에 법륜스님께서 오셨다.
미주 순회 강연의 일환으로 이 곳까지 오셨고, 내게 어떤 
이 있었는지, 나도 모르는 에 이끌려 강연회에 갔었다. 주차를 멀리하게 되어, 마음 한 구석이 불안했는데, 강연장소까지 가려고 대학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를 걸으니, 문득 젊은 시절의 내 모습이 오버랩이 되어 약간 흥분된 기분으로 강연장소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여 자리에 착석하고나서, 그동안의 정토회의 활동 동영상을 보다가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은 즉문즉답 -선문답과 같이 질문과 답의 형태-를 취했으나, 내용은 상세하고 알기 쉽도록 풀이해서 답을 주셨다. 

나중에 알게된 것인데, 법륜스님께서 쓰신 책중에 
 김점선 작가의 illustration된 책이 있는 줄 알고 있다. 내가 전에 읽었던 김작가님의 수필집에서 한 대목이 생각났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작가께서 스님께  아마도 고양이 (?)로 살고 싶다고 여쭈었더니, 너는 사람이기에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셨고, 이에 대성통곡을 하셨다는 대목의 스님이 법륜스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인연으로 스님 책의 그림을 그리셨는지도....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님의 말씀은 거침이 없으셨고, 찌푸리고 후덥지근 하던 늦장마 오후 같았던 나의 마음이 가을 하늘 같이 드높고, 청명한 바람이 불어 머리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용을 전달해주고 싶은데, 아무래도 관심이 생기신 분은 부디 시간을 쪼개고, 마음을 동하게 하셔서 꼭 직접 들으시길 바랍니다.

나를 일깨워주신 부분은 욕심을 버리라는 것이다. 많은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욕심과 소원하는 바를 구분하지 못했던 나였는데,

소원이라 함은 '원하는 바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는 때의 원하는 바' 이고
욕심이라함은 '원하는 바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도록 노력하지 않으면서, 성취되길 바라는 때의 원하는 바'라 하셨다.
즉, 욕심은 서로 모순되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상황이라 하셨다.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이 대개 비슷한 실수를 하며 비슷한 욕심을 부리며 살아간다 (중생의 삶)
이런 중생의 삶을 사는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느낄수 있으면 이는 이미 성인이다.

자기자신도 모르게 이를 깨닫는 때가 대오이며, 이때가 성불의 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착은 원하는 바가 있는데, 노력을 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할때 (욕심이 있을 때), 그 원하는 대상에 대해서 집착이 생긴다 하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고 (욕심 -> 소원), 노력끝에 원하는 바를 성취하면 된다. 그러나 어디 세상일이 그리 만만한가?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원하는 바를 성취하지 못하거나, 노력하기를 싫어하면 원하는 바 (집착)를 포기하고, 다른 소원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삶을 사는 자세로 '늘 깨어 있어라 (집중을 하다보면 깨닫는 순간이 온다)' '욕심을 버려라
예:어려운 이웃 10명을 후원하는 일이 좋은 의도의 일이겠지만, 본인의 현재 돈을 버는 능력으로는 5명을 후원할 수있을 경우, 나머지 5명을 후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슬퍼하는 것은 집착/욕심일 수 있다.)', '주체적으로 살아라 (나쁜 짓이 아닌 것은 부모의 뜻을 타협하거나, 또는 저버리고 자기 뜻대로 해도 된다. 대신 부모님께 다른 도움은 바라지 말아라.)', ' 지금의 삶을 즐겨라. (불확실한 사실에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며 살지 마라)'

그리고 지금이 천국이다.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며, 가능성을 열어놓은 사고와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늘 깨워있어서 현재 자신의 상태를 즐기고, 아마도 행복해라라는 메시지가 아니었는가 생각이 든다.

조건부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행-불행-행-불행이 윤회이며, 이를 끊을 수 있으면 조건부 행복이 아닌 행복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어린아이처럼 스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오랫동안 두고, 새기면서 살아가고 싶다라는 욕심(?), 소원(?)이 생겼다.

좋은 경.험.이었다. 다른 분들에게도 권해드립니다. 

(혹시 사진게재가 법률에 저촉되면 알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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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2. 11:28 일상 생활

Six Flags

 

 

 
 
 


첫번째 국기: 스페인           
Banner of arms crown of Castille Habsbourg style.svg Flag of Spain (1785-1873 and 1875-1931).svg 1519 ~ 1685 / 1690 ~ 1821

두번째 국기: 프랑스           
Pavillon royal de France.svg 1685 ~ 1690


세번째 국기: 멕시코           Flag of Mexico (1823-1864, 1867-1893).svg 1821 ~ 1836


 네번째 국기: 텍사스 공화국Flag of Texas.svg 1836 ~ 1845

 다섯번째 국기: 미 합중국   US flag 28 stars.svg 1845

 여섯번째 국기: 남부 연합   CSA FLAG 4.3.1861-21.5.1861.svg 1861 ~ 1865



텍사스를 지배했던 6개 국가의 국기를 6 flags라 하며, 위의 나열된 순서대로 현재 텍사스 영토를 지배했다.
이 Six Flags가 슬로건으로 theme park 또는 shopping mall에 쓰이게 되었고, 그중 San Antonio에 위치한 Six Flags에 가족들과 다녀왔다.

여름의 끝자락이어서 수영후에 약간 선선했었는데, 물놀이후에 잠시 바깥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불꽃놀이를 보았다. 지난해에는 야간 레이저쇼를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불꽃놀이를 보여주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이번 여름에는 연일 화씨 100도를 넘어서, 야외활동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9월 들어서 약간 선선해져서 다녀올 수 있었다.

유원지에서 늘 볼 수 있는 아이들 심심풀이 장난감과 카니발에서 볼 수 있는 게임들이 있어서, 심심풀이로 한번씩 하게 해주었다.

아무쪼록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으면 한다.
나중에 살아갈 때, 지치고 힘이 들때, 즐거운 한 때로 기억하고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내가 너무 나이가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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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2011. 8. 8. 06:12 일상 생활

Dell Diamond




 
Dell Diamond 구장에 다녀왔다. 예전 2007년 박찬호선수가 잠시 머물렀던 트리플 에이 RoundRock Express (마이너리그)의 홈구장으로 Austin지역의 대표기업인 Dell의 지원 (15년간 Dell Diamond로 이름사용권으로 250만불 지불)으로 완공된 Dell Diamond 야구구장이다. 미국인의 국기로 볼 수 있는 야구 (Baseball)는 미국인의 전형적인 pastime의 하나이다.

미국 국가 (Starts and Stripes Forever)를 부르고, 야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원정팀인 SaltLake Bees와 홈팀인 RoundRock Express의 경기는 
SaltLake팀의 선공으로 시작되었다.

이 경기는 초대받아서 가게되었는데, Party Deck에서 햄버거, 핫도그, 음료등을 제공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야구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의외로 제공된 햄버거, 핫도그가 기대이상의 맛이었고, Server가 음식을 적절히 조절하여 맛있게 먹었다.

야구 경기는 1대0으로 뒤지던 Express가 6회말에 3점을 뽑아내서, 홈 관중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야구 경기동안 미국인들은 맥주와 땅콩등을 먹으면서 팀을 응원하고, 경기 중간 중간 팬들을 위한 서비스 행사도 진행되었다.

야구 경기이후에는 야구장의 외야 잔디밭을 관중에게 개방하고 Concert를 제공하여 가족, 연인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미국인들의 미국스러운 주말을 보내는 것을 본 하루였다. 그리고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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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8. 05:54 일상 생활

Melting Pot



Melting Pot이라는 全美 지역에 franchise하는 restaurant이다. 
Austin지역에도 downtown, 북쪽, 남쪽에 3군데나 있다.

Fondue를 주메뉴로 하고, 이는 Swiss와 불란서의 요리로, 1930년대 스위스 치즈 연합회에서 대중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1960년대 미국에 알려지고 인기를 끌게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직접 찍어먹을 수 있어서 재미있어했다. 사진은 appetizer로 나온 빵, 채소, 그리고 사과를 cheese에 찍어 먹는 것이다.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고, Big Night Out이라는 코스로도 시킬 수 있다. 코스로 시키게 되면, Appetizer, Salad, Entree, Desert로 나오는데, main에는 치킨, 돼지고기, 소고기, (랍스타)로 구성된 것으로 Cooktop은 4가지 (Coq au Vin, Court Bouillon, Bourguignonne, Mojo)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그리고 Entree Sauce로 5가지의 소스를 제공하여, 각각의 고기마다 적당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와인 저장소가 restaurant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와인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Restaurant reputation과 가격대는 Yelp에 의하면 3.5/5에 Spendy ($$$)이다.

아이들이 즐거워 했던, 재미있었던 외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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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 14:10 일상 생활

장사? 사업?

그동안 내가 너무나 안일하게 살아온 것 같네. 쉬운 길, 쉬운 일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표를 세우고,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내는 것이 Gene에 프로그래밍된 내용이 아닌가? 너무 유약한 의지로 살아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뚱맞을 수 있지만...

사전적의 의미로 살펴보면,
장사: 이익을 얻으려고 물건을 사서 파는 일
사업: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함.

돈을 버는 것보다는 해보고 싶은, 올바르고 반듯한 목적 (비전)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과 비전이 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모름지기, 그렇게 세워진 이상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뜻하는 바를 실천, 구현해나가는 것이 사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좁게만 살아왔다.

그렇다고 장사가 나쁘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스케일의 차이일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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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2011. 6. 13. 12:17 일상 생활

추억

추억이란, 별일도 아닌 것인데, 당시에 무척이나 기뻤거나 행복했던 인상 깊었던, 즉 뇌리에 깊히 남아있던 기억으로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 우리 둘째 아들을 위해서 냉장고 박스 (냉장고를 샀을 때. 벌써 2년이 지났지만)로 그 친구의 집을 만들어 주었다. 지붕같이 삼각형으로 재단을 하고, 창문과 문을 재단하여 자르고 세우고, 테이프로 붙이고해서 그 친구집을 만들어 주었다.

그 친구는 그 집을 만드는 동안에 오늘 안에 다 만들 수 있어? 내일은 꼭 다 만들어지는거야? 하면서 무척이나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 하는 것 같았다.

그동안 무심했던 내가 반성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그 친구와 좋은 추억거리 하나를 만들어서 같이 하나씩 가졌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그 친구가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나를 생각할 때, 한가지 생각하면서 웃음지을 수 있는 공통의 소재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아주 아주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삶이라는 것이 뭐 있는가? 살아있을때, 너무 많은 에너지를 흡수하여, 에너지 준위가 높아서 세포들이 정신 못차리고, 본인도 다이어트니 뭐니 성인병이니 뭐니 하며 신경쓰는 것보다 조금 더 먹고, 조금 덜 가지려 하고, 조금 덜 욕심 부리는 것이, 예전 성철스님께서 말씀하신 '너나 잘해' 또는 '너만 잘하면 돼'라는 말씀과 일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굳이 종교적으로 민감할 필요는 없는)

요즈음 뭐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만 아니면 돼'라는 표현이 예전에 '부자 되세요'라는 표현처럼 참 사회가 빡빡하고, 뻔뻔하게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물질 만능주의라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부자되세요'는 재화의 균등한 분배가 아닌 어느 특정 사람에게 재화가 집중되므로써 일어나는 사회 구조적인 병리현상으로 볼 수가 있다. 그 자체가 모티브가 되어서 개인 발전과 개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지만, 이 세상에 어디 좋은 점만 있는 그런 것이 있는가?

나는 그리 훌륭하지도 않고,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많이 먹지도 않고 적당히 적당히 적절히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주말이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이런 삶을 사시면 좋겟다. 나도 이 글을 쓰는 동안에는 이렇게 쓰지만, 살아가는 동안 나도 모르는 순간에 이런 생각을 늘 잊어버리는 사는 것 같다. 즉 이런 기특한 생각이 드는 것은 아주 가.끔. 이라는 것이다. 이런 기특한 생각이 내 인생의 전반에 쭉 흘러가는 중심이 되는 생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이 냉장고 박스 집을 만들어 주면서도 참. 많은 생각이 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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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1. 09:33 일상 생활

Lady Bird Lake Trail




미국 Texas 주도 Austin에 Kennedy대통령의 부통령이었던 Lyndon B. Johnson의 대통령 임기후 세운 도서관이 University of Texas Austin에 있고, First Lady였던 Johnson여사는 애칭인 Lady Bird Johnson이라 불리고, Austin 근교에 Wildflower Center등 많은 Austin 사회 공헌을 하였다.

Lake Travis로부터 흘러 나오는 Colorado강물 주변의 Trail이다.
지나다닐때마다, 한번 저기를 걸어봐야겠는데...했는데... 이번 주말에 드디어.....

강가주변에서는 카약등 보트를 빌려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과, Jogging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람들이 그래도 약간 북적거려서 활기차보였다.

나름...좋았다. 그래도 뭔가 부족한 헛헛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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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1. 09:12 일상 생활

공허감? ....!

필받을 때에 열심히 적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내용이 파격적일 수 있다.
심신이 피.곤.하신 분들은 그저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공허감에 대해서...
공허감이란 Gene의 계획속에서 인간이 스스로 깨닫는 삶의 무상함이 아닐까?  즉 내가 내 주인이 아니고, Gene라는 계획속에서 문득 '나'임을 인지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자면, 영화와 소설로도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많이 소개된 바있는 Robot이다.
인간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기위해 자동 반복 task를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로봇과 거기에 다양한 Situation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하기위해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행위 학습 기능과 이로부터 best practice를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즉, 인간의 창조물인 Robot이 사고가 가능하게 되면서, 번민과 잡념에 빠질 수 있지않은가?
'나는 누구인가? 여긴 또 어디인가?' ^^;

공허감이란 이런 때 나타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Gene이 사람에게, 사람이라는 host를 통해서 Gene의 상속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제어할 수 없는 환경에 대해서 다양성을 무기로 Back up Plan을 세우고 사람에게 하여금 충실히 이를 이행하도록 한다. 
이런 Gene의 계획을 충실히 수행하던중, 불현듯 '나는 누구인가? 여긴 또 어디인가?'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이것이 Program의 일부인지, Program bug때문에 Side effect로 나타난 바람직하지 않은 자아인식으로 본성을 찾으려는 것과 현재 삶의 관성의 괴리가 공허감을 만든다고 생각든다.

Gene의 실체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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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런 것이었어.'
사람들은 당시 사람들이 전해준 이야기나, 상황을 본 의도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자기가 처한 상황을 바탕으로 해석함으로써, 후에 다른 사람들과 당시 상황을 분석할 때, 나오는 소리이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여기서 세상이란 사람들과 북적대면서 살아나가는 세상살이이다.
담백할 수 없는, 싫으면 싫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겉치레로 웃으며 지나가는 모습이 '송창식'선생의 말대로 세련된 모습이고, 사회에 적응된, 권장되는 '겉치레 권하는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 겉과 속이 다름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닐 수 없다.

그런 그가 근래에 히트를 치고있는 세시봉에 나와서 한 말중에...
'천국에 가려면 2가지가 없어야한다. 한가지는 죄 (罪)요, 다른 한가지는 돈이다.' 그러면서 죄보다 더 무서운 것이 '돈'이라고 했다. 죄는 사람들이 가지기 싫어하는데, 돈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니, 죄보다 더 무서운 것이 '돈'이라는 뜻으로 이야기했다. 참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가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궁리한다. 돈이 있으면,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돈이면 자유를 살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내가 돈이 없어서일까?
오히려 돈이 없음을 인정할 수 있으면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마도 두번째를 실천하는 분들이 '성인'으로 칭송되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돈과 자유...그게 그런 것인것 같기는 한데... 마음에 두고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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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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