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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4.14 여행할 권리

2016. 5. 9. 01:46

소풍


소풍
2016년 4월 ~ 2016년 5월 4일 (수)
성석제 지음
창비

2006년에 나온 책이다. 이곳으로 오기전에 나온 책이고 출간된지 10년이 되어가는 책이다. 이곳의 시립도서관에 한국책 코너가 있어서 구경하다가 휙하니 뽑아들었던 책이다. 책을 대출하면 3주의 시간을 주는데, 책을 대출하고 바쁜 일들이 있어서 기한내에 다 못 읽을 것 같아 한번 연장하고 마저 읽어내려갔다. 처음에는 겉표지만 보기를 한 일주일 가량 한 것 같은데, 역시 산문집은 한번 손에 들면, 마침 처음 사람 사귀는 것 처럼, 처음에 인사하고 알아나가는 것이 힘들지, 서로 마음이 통하기 시작하면 일사천리로 친해지는 것 같이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길이가 길지 않은 짧은 에피소드들로서 전체 책은 음식이라는 공통의 소재로 작가의 짧은 단상을 전해준다.

수필로써 예전의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와 같은 짧은 수필들이다.
특별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엽차를 마시는 듯한 일상적이고 잔잔한 글들의 모음이어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 찾아다녔던 광화문, 종로의 음식점들이 생각이 나고 옛날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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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2010. 4. 14. 10:29

여행할 권리

여행할 권리

김 연수 지음
2010년 4월 10일 ~ 2010년 4월 13일

책에 여러 내용이 나온다.
그 중에 이창래교수의 'Native Speaker'에 대해서도 약간 언급이 있다.
2007년도에 시도해본 책이었는데, 아직 마무리짓지 못했다.
아직도 약간 줄거리가 기억이 나긴 하는데,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책의 내용중 이상의 도일과정과 도일후의 삶에 대한 부분은 사뭇 충격적이었다.
중 3땐가? 이상의 본명을 가수 민해경의 해경으로 기억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그래서 여동생의 이름은 '김옥희'가 된다.

한국에 있을 때, 버릇처럼 '미국에 가면...'하고 중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이상도 그런 마음이었는지, 결국 도일하게 된다.

관부 연락선을 타고 도착한 일본의 수도 동경은 표현대로 천박한 서구 문명의 어설픈 Replica이었지 않았나 싶었다. 결국 이상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에 따른 실망으로 이상은 어려운 삶을 살게 되고, 그렇게 되었나 보다.

지은이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의 공감되는 부분은 사람은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 할 때, 아주 기본적으로 간소화되지 않으면 한 곳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한다는 지은이의 생각이 공감이 간다.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겨갈때는, 여권이라는 것을 들고 가게 되는데, 거기에는 살아온 이력같은 것이 적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내용들, 이름..국적..성별등이 적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것보다 더 먼 이승에서 저승으로 갈때에는 육체와 미련을 버려야만 갈 수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원혼이나 혼령이 되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Yellow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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