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9. 11:00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이  만교 지음
2010년 3월 12일 ~ 2010년 3월 18일

전에 한겨레 신문에 연재하는 홍승우 작가님의 '비빔툰'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아마도 당시에 영화로도 나온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게 하였던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것을 빗대서 아이 (정다운)를 키우는 젊은 부부의 어려움 (결혼해서 애 낳고, 키우고 사는 것이 힘드니까), '그래. 우리는 미쳤다.'라고 하는 만화가 생각난다.

일, 이년전인가, 점심 식사후, 동료들과 이야기하던 중,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결혼이 너무 아름답게 포장되어있고, 일부일처제의 유지는 유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바람직한 자손 번창의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일부일처제는  단순한 유전자의 조합 가능성의 제한이 아니라, 실제 자손을 갈등없이 보육해서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전달하게끔하는데, 인류가 찾아낸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각된다.

결혼이 그렇게만 받아들여지면, 삶이 너무 빡빡해지므로, 거기에 여러 양념을 더해서 아름답게 포장해 나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여튼, 현재의 결혼 제도가 이상적인 남녀의 만남과 행복을 약속하는 것일 수 없으므로, 오늘도 많은 부부들이 갈등을 겪으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세상을 세상답게 만드는 것중의 하나가 가족제도이고 가족의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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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llow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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