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8. 11:31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1

2013년 9월 ~ 2013년 11월 6일 (수)

주강현 지음

한겨레출판


예전에 온라인서점의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책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다음에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고,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한국 전통문화를 연구하는 작가는 전통적인 문화와 요즈음의 외래문화 선호에 대해 간간히 작가의 의견을 들려준다. 모든 삼라만상은 늘 변화하기 마련이고, 변화하지 않고 머무른다는 것은 곧 '종료', '죽음'을 의미하게 된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살아내는 삶에 대한 방식을 정의해내는 전통, 역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어야하고, 따라서 시대에 따라 변화하게 되고 거기서 생명성을 얻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 전통의 개념이다. 전통이란 옛것을 잘 보존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 있는데, 옛 전통의 의미를 잘 보존하면서 시대에 따라 형식과 방법이 변형되어가는 것이 진정한 살아 숨쉬는 박제되지 않은 전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일부분중의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반란은 사회를 엎어버리지만, 사회를 지탱하는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반란을 거치면 사회는 혼란과 변화를 통해 새 질서를 수립하지만, 반란이 없는 사회는 썩어 더러운 물이 고일 뿐이다.'


흔히 봤던 우리 민족의 문화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된 의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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