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오주석의 韓國의 美 특강
Yellow Orange
2009. 12. 30. 11:51

오주석
2009년 6월 ~ 2009년 7월 7일
한국에 있을 때부터 유명세를 타던 책이었고, 그때 읽으려고 구입해두었던 책이었다.
이후에 미국으로 오고, 이사짐속에 있는 관계로.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기전에 읽었던 책이어서, 책을 읽을 당시 감동은 사실, 많이 감이 떨어진다.
이 책을 통해서 반만년을 이어온 한민족의 멋스러움과 그 멋스러움을 은근히 나타내는 한민족만의 독특함이 느껴졌다.
사실 같은 동양, 한자 문화권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일본과는 확연히 다른, 붉다고 해서 시뻘겋게 표현하지 않은, 마치 '약간 붉으스레하지 않아요?' 하는 듯한 선조들의 멋스러움이 멋지게 느껴졌다.
그런 멋있고, 여유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이 일본 제국주의와 격동의 현대사를 지나오면서, 표현이 너무 경박하고 여유가 없어진 것이 안타깝다.
어려움이 있어도, 은은하게 배여나오는 선조들의 미적 감각이 놀라우며, 이를 독자에게 잘 전달해준 저자가 고마울 따름이다...
이 책은 많이 권하고 싶은 책중의 하나이다. (이 표현은 미국식 영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대표적 표현 방식이라고들 함.)
여튼, 좋은 책입니다....